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28일 발표

기사등록 2018/02/23 15:21:2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28일 공식 발표된다.

 22일 일본 ANN 방송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투표가 이날 오후 6시로 마무리됐고, 28일 최종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일본 내 모든 초등학교와 국제학교, 해외있는 일본인 학교 재학생을 상대로 작년 12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투표권은 학생 개인이 아닌 학급 단위로 1표를 배정한 가운데 전체 70%에 달하는 20만개 학급이 투표에 참여했다.

 총 3개 후보는 1안 엠블럼을 형상화한 캐릭터, 2안은 일본 수호신 고양이, 여우, 사자를 섞은 캐릭터, 3안은 일본 동화에나오는 여우와 너구리를 모델로 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대회 공식 마스코트 응모작 2042건 중 최종 후보 3개 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후보들은 만화 포켓몬과 디지몬, 요괴워치 캐릭터와 같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조직위가 초등학생에게 결정권을 주기로 한 것은 올림픽에 대한 아이들의 친근감을 유발하고 엠블럼 표절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2015년 7월 선정작으로 발표한 사노 겐지로의 엠블럼이 벨기에 그래픽 디자이너가 제작한 벨기에 극장 것과비슷하다는 지적이 일자 선정을 취소한 뒤 새 엠블럼을 공모한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