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이날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이튿날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아바스 수반이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에 맞서 이-팔 공존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을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수르 대사는 이번 안보리 회의에 아랍국 대사들이 참여한다며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국가 인정과 관련한 별도의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2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에 미국의 이-팔 평화협상 중재자 역할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유럽연합(EU), 러시아, 중국에 앞으로의 협상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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