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장태영 기자 = 수원역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2시간 동안 해당 구간이 출입 통제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1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분당선 지하 2층 남자화장실에서 남색 여행용가방이 발견됐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한 시민이 “세면대 옆에 가방이 있는데 잠겨있다. 폭발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가방 안에는 전자기기 충전선, 쌍절곤 등이 담겨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2시간여 동안 지하 2층 전 구간의 출입이 통제돼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한 외국인 남성이 화장실에 가방을 두고 나온 것을 확인하고 CCTV 등을 통해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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