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폭발물 의심 신고… 2시간 출입 통제 소동

기사등록 2018/02/14 13:33:46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4일 오전 10시 37분께 경기 수원역 분당선 화장실 안 폭발물 의심신고 접수, 경찰 관계자가 신고 받은 여행용 가방을 수고하고 있다.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과 전자기기, 쌍절곤 등이 담긴 가방이 방치되어 있다는 의심신고로 2시간 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2018.02.14.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 장태영 기자 = 수원역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2시간 동안 해당 구간이 출입 통제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1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분당선 지하 2층 남자화장실에서 남색 여행용가방이 발견됐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한 시민이 “세면대 옆에 가방이 있는데 잠겨있다. 폭발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사진=수원서부경찰서 제공)

 조사 결과 가방 안에는 전자기기 충전선, 쌍절곤 등이 담겨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2시간여 동안 지하 2층 전 구간의 출입이 통제돼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한 외국인 남성이 화장실에 가방을 두고 나온 것을 확인하고 CCTV 등을 통해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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