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 3개 대학에 '전기차 셰어링 기반' 구축

기사등록 2018/02/13 14:55:32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오는 27일 제주종합경기장 특별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제4회 전기차 에코랠리에 참가하는 한국전력 제주본부 팀들이 25일 한전 제주본부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5.25 (사진= 한전 제주본부 제공). kjm@newsis.com
올 상반기 내 전남대·호남대·동신대서 전기차 셰어링 사업 개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에게 전기차 사용 경험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은 최근 전기차 셰어링(대여 서비스) 전문회사인 제이카와 광주·전남 지역 소재 대학교를 중심으로 '캠퍼스 전기차 셰어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캠퍼스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셰어링을 결합해 대학생들이 쉽게 전기차를 경험하고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남대, 호남대, 동신대 내에 급속 전기차 충전소 3개소를 구축하고, 제이카 셰어링사는 충전소 인근 지정 장소에 대학별로 각각 3대씩 총 9대의 전기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기존 셰어링 서비스는 차량대여 요금과 주행거리에 따라 요금이 차등 부과 되지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전기차 셰어링은 차량대여 요금만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용료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한전은 스타트업 기업들과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대학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태일 한전 신사업기획처장은 "캠퍼스 전기차 셰어링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전기차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스타트업 기업 지원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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