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폭락사태에 대해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다"며 경제 위기론을 일축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5.21포인트(4.60%) 내린 2만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하락 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3.19포인트(4.10%) 하락한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273.42포인트) 떨어진 6967.5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2일 하락 폭(665.75포인트)까지 더하면 2거래일 만에 1700포인트나 떨어졌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뉴욕증시가 마감되기 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올랐다 내렸다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들은 매우 강력하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특히 중산층을 위해 그렇다"며 과도한 우려를 일축했다.
샤 부대변인은 "세제개혁의 혜택이 이미 작동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는 (세제 개혁으로) 미국 내에 수 천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백개 기업이 직원들에게 임금인상, 보너스, 혜택 등 모든 것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