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두교서에서 북핵 관련 놀랄만한 발언 한다" CNN

기사등록 2018/01/31 05:08:30 최종수정 2018/01/31 05:11:45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2월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30일 첫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대통령직 새 출발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2018.1.2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과 관련해 매우 주목할만한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CNN이 연설문 내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CNN에 "북한 관련 부분은 다음날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놀랄 만한 중요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매우 강력하고 진지한 자세로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트럼프 참모진 등은 북한이 한국과 대화에 나서고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트럼프의 전략적 수사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연두교서에서 이민법 개혁,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재건 등을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자신이 추진한 세제개혁과 규제 완화는 미국 경제에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 러시아 케넥션 관련 부분은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행정부 관리가 말했다. 익명의 행정부 고위관리는 "그(러시아 커넥션) 부분은 연두교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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