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무위, 지금까지 늘 비공개로 진행"…공개요청 일축

기사등록 2018/01/12 11:48:06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18.01.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당내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가 당무위 공개 진행을 요구한 데 대해 "지금까지, 지난번도 그랬고 그 전에도 모두발언 이외엔 비공개로 진행했었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당무위 '기습 소집' 비난 목소리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집기간에 대한 명시가 돼 있지 않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당 내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는 안 대표의 당무위 소집을 비난하며 공개 진행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당무위 소집이 사실상 '설득 작업' 중단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전당원투표 이후) 통합 작업을 바로 추진하지 않은 이유가 자료를 가지고 한 번 더 설득해보기 위함이었다"며 "지난 열흘 정도 열심히 설득을 해왔다. 이제 더 늦출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전당대회를 소집하지만 이 과정 중에서도 계속 설득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그는 당무위 소집에 반발해 소집된 오후 의원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일정이 있는데 (참석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고만 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통합 추진 기자회견 이후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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