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파 김동철 "전준위 구성, 반대파 참여기회 줘야"

기사등록 2018/01/11 12:05:1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오른쪽)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1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01.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정당 통합 찬반파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이어온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해 "전당대회에 반대하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대파 측이 전준위에서) 생각을 밝힐 수도 있는 거고, 상황에 따라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준위 구성을 위한 당무위를 오는 12일자로 소집한 바 있다. 이에 반대파 측에선 전준위 참여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대표 측으로부터 참여 요청을 전혀 받은 바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론적으로 보면 전당대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기구인 전준위에 들어간다고 하는 게 논리적으로는 모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들(반대파들)이 전준위 참여를 거부한다면 거부하는 대로 하면 되는 거지만, 처음부터 참여 기회를 안 주는 것은 적절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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