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한파 속 최대 10㎝ 눈 예보

기사등록 2018/01/11 06:20:49
【강진=뉴시스】=10일 오전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남쪽에 자리한 천년 고찰 무위사 경내에 눈이 쌓여 고즈넉한 산사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8.01.10. (사진=전남 강진군청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전남에는 오는 12일까지 강력한 한파 속 최대 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나주 25.5㎝, 영광 24㎝, 함평 22.5㎝, 목포 20.7㎝, 무안 20.6㎝, 광주·신안 19.1㎝, 영암 18.1㎝, 장성 16.6㎝, 화순·강진 15㎝, 장흥 13㎝, 곡성 12.9㎝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광주와 목포·장성·화순·영암·신안·나주·영광·함평·무안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여수·순천·광양·고흥·곡성·구례를 제외한 전남 7개 군(장흥·진도·완도·해남·강진·보성·담양)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광주와 전남(서해안·동부지역 제외)의 예상 적설량은 2~5㎝다. 전남서해안에는 12일까지 3~10㎝의 눈이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내려진 장성·담양·구례·곡성 등 일부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는 13일까지 추위가 지속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기온 낮고 바람 강해 매우 춥겠다"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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