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 "韓美, 평창올림픽 이후 연합연습 실시"

기사등록 2018/01/05 13:25:00 최종수정 2018/01/05 13:46:42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7.11.2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한미 연합사령부는 5일 "한미 연합사와 한국 국방부는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키리졸브(Keyresolve·KR), 폴 이글 연습(Foal Eagle·독수리연습)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 국방부 로버트 매닝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4일 한미 정상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연합사에 따르면 매닝 대변인은 "(올림픽 이후 훈련 실시는) 한미 양국군이 올림픽 기간 중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안보 유지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키리졸브와 폴 이글은 동맹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대한민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고 정례적인 연습"이라고 밝혔다.

 연합사는 "한미 동맹은 연습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확정시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매년 2월 말~3월 초 열리는 키리졸브·독수리 연습과 평창동계올림픽(2월9일~25일)·패럴림픽(3월9일~18일) 기간이 겹치면서 연기 방안을 논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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