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전에 사무실을 차린 뒤 지난해 1월2일부터 12월19일까지 문자메세지 등을 이용해 불법 도박 회원을 모집하는 등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억7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회원들이 축구와 야구 등 경기 결과에 돈을 걸면 이 중 일정한 비율의 금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공범 1명과 도박사이트 개설 총책 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 등을 붙잡으면 정확한 도박 사이트 규모 등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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