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 친부 내연녀 긴급체포…'시신 유기' 혐의

기사등록 2017/12/30 09:48:07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29일 전북 군산시 내초동의 한 야산에서 고준희양을 직접 유기했다고 자백한 부친 고모(36)씨의 모습이다. 2017.12.29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고준희(5)양의 친아버지 내연녀가 긴급체포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이모(35·여)씨를 긴급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친부 고모(36)씨와 자신의 어머니 김모(61)씨가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께 군산의 한 야산에서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숨진 준희양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고씨 등과 통화한 내용을 비롯해 입을 맞춘 정황 등을 포착하고 이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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