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와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투표수 246표 중 가 231표, 부 12표, 기권 3표로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1일 황찬현 전 원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한 후 28일만에 수장 공백 사태를 해소하게 됐다.
최 후보자는 1956년 경남 진해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을 시작으로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해 이론과 실무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는 안철상·민유숙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가결했다. 안 후보자는 투표수 246표 중 가 231표, 부 11표, 기권 4표를, 민 후보자는 투표수 246표 중 가 192표, 부 44표, 기권 10표를 얻었다.
안 후보자와 민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관이 임명 제청했다. 대법관 구성을 다양화하겠다는 김 대법원장의 의중에 따라 비서울대 출신인 안 후보자와 여성인 민 후보자가 선정됐다는 평을 받는다.
민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배화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9년 인천지법에서 임관해 서울가정법원·광주지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대전고법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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