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는 내년 1월4일까지 필로티 주차장, 찜질방, 목욕장이 있는 도내 116개 복합 건축물 소방안전 조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복합 건축물이 아닌 일반 건축물도 비상구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비상구와 피난통로 폐쇄 행위나 장애물 설치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수신반 전원 차단 또는 소화설비 밸브 폐쇄 여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적정성 등을 집중 조사한다.
소방본부는 도내 각 소방서 소방특별조사 요원과 관계 기관 관계자들로 점검반을 편성했다. 특히 여탕과 여성 탈의실 등 여성 전용 공간 점검을 위해 여성 공무원도 배치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복합 건축물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조사"라면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중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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