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경찰청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군산의 한 야산에 숨진 딸을 유기했다"고 준희양 친부인 고모(36)씨가 자백하면서 현재 이 야산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경찰 수색에 고씨도 동행했으며, 현재 고씨의 진술에 따라 수색범위를 좁혀가고 있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렵고, 유기했다는 뚜렷한 장소가 나오지 않아 현재까지 준희양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고씨가 준희양을 유기한 시점의 야산 상황과 현 상황이 달라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의 진술에 따라 현재 수색을 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다"며 "수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고씨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야산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 등으로 미뤄 유기한 시점이 최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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