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한칸 '금연홍보칸'으로…금연결심 돕는다

기사등록 2017/12/29 06:00:00
【서울=뉴시스】서울 지하철 2호서 '금연 홍보칸' 모습. 2017.12.29.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새해부터 두 달간 서울 지하철 2호선 1칸이 '금연 홍보칸'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30일 첫차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지하철 2호선 열차 1편 중 1량에서 금연 홍보칸을 운영해 금연 결심 독려 메시지와 금연클리닉 정보를 알리는 대시민 금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2015년 담뱃값 인상 등으로 39.3%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40.7%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이에 시는 무술년을 의미하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해 지하철 2호선 열차 1량 내부 바닥, 벽면, 의자 기둥 등에 금연의지 칭찬메시지, 새해금연덕담, 서울시 금연클리닉 정보 등을 래핑한다.

 새해 금연덕담은 무술년을 의미하는 강아지 캐릭터를 중심으로 곰, 펭귄 등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그레이트! 새해금연' '무술년 담배 끊고 꽃길만 걷자' 등 문구로 금연결심을 독려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금메달을 든 곰 캐릭터가 '평창은 금메달, 우리는 금연메달'이란 내용으로 금연 성공을 기원한다.

 금연클리닉 정보에는 캐릭터들이 전화기를 들고 '슬기로운 금연생활 120' '잘 생겼다, 서울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의 내용이 담긴다.

 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 상담과 의사의 약물 처방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 중심 치료보다 약물처방을 병행할 때 금연 성공률이 3배 이상 높다는 학계 분석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금연상담은 12주 동안 6회, 전문 금연상담사가 일대일 무료로 해준다. 상담 받는 모든 사람에게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껌·사탕)와 금단증상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행동강화물품(가글, 칫솔세트, 손지압기 등)도 무료로 지급한다. 약물 처방은 상담자가 원하는 경우 의사가 보건소에서 바로 해준다.

 시민 누구나 금연치료 상담 6회 이상, 8~12주 약물 투약 시 본인부담금(20%)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은 의사 진료비와 약값이 모두 무료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과 함께 '금연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 래핑 금연홍보로 새해 금연캠페인을 시작한다"며 "2018년 금연목표가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성공하고 싶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자신에게 맞는 금연방법으로 서비스를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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