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천 참사에 애도…"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재발 막아야"

기사등록 2017/12/22 15:36:21
【제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지난 21일 오후 3시 33분께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진화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017.12.22 in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여야는 22일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21일) 제천에서 난 큰 불로 29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당한 모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던 점, 내부의 인원에 대한 판단이 미숙해 유리창을 깨 탈출구를 마련하지 못한 점, 건물의 증축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점, 비상상황에 대한 건물관리소의 대응 미숙 등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며 "제천 스포츠센터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려면 소방안전에 대한 더 각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화재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출동한 사다리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구조작업이 늦어졌다고 한다"며 "정부는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속히 밝히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로 화재가 쉽게 번졌고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조기 화재진압이 어려웠다. 결국 이번 사고는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벌어진 인재"라며 "정부당국은 철저한 사고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자 처벌로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고 직후 대통령·국무총리의 지시, 행자부 장관의 현장 급파 등 속도감 있는 조치에도 화마는 깊은 상흔만을 남기고 사라졌다"며 "잠재적 위험에 노출 가능성이 있는 수많은 건물, 다중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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