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현장 찾은 안철수, "재발 방지 제도화" 약속

기사등록 2017/12/22 12:55:32

【제천=뉴시스】천영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대형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법안 발의 등을 통해 필요한 제도를 고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고위원 회의를 취소하고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밤새 안녕하셨느냐"란 말이 떠오른다"며 "오늘 아침 서른 분 가까이 사망하셨다는 보도를 접했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가는 그 기본도 지키지 못했고 그런 상황이 처참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를 겪었지만 달라지지 않은 현실도 개탄했다.

 안 대표는 "현장에 와보니 건물 외벽이 쉽게 불이 붙고 유독가스를 내는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언제까지 이런 일이 계속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불이 날 때마다 지적되는 불법 (주·정차)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는 일도 반복됐다"며 "책임 있는 사람만 처벌한다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한 처벌은 물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고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나 간과하고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이번 사고를 통해 하나씩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를 고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대형 참사가)반복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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