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그가 목숨을 끊을 만한 납득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이니와 함께 활동한 SM엔터테인먼트 팀과 절친하게 지낸 가요계 관계자는 "SM 관계자들 역시 전혀 뜻밖의 일이라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이돌을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서 욕심을 드러냈던 종현은 여느 아이돌보다 의욕적으로 활동해왔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행동을 보였다.
이달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종현 솔로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성료했다. 현장에서 있었던 팬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종현은 이번 콘서트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성실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촬영도 마쳤다. 발매 시기는 미정이지만 추후 공개될 솔로 신곡 역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추문에 휩싸였던 온유까지 나서서 완전체로 내년 2월 일본에서 콘서트도 열 예정이었다.
가요계 관계자는 "라디오 DJ 멘트, 자신이 직접 쓴 소설책 등을 통해 골똘히 생각하고, 깊은 배려심을 드러냈던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종현은 사망 직전 스마트폰 모바일메신저로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에요"라고 보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음원사이트 실시간 스트리밍 등을 통해 종현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오후 10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론리'가 11위, '하루의 끝'이 31위로 재진입하는 등 종현의 죽음과 관련 애도할 수 있는 종현의 노래들의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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