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조특보' 속 야산·창고·보일러실 화재 잇따라

기사등록 2017/12/15 14:05:56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연일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울산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잡풀과 잡목 등 임야 100여평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5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최초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의 한 택배 터미널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회사 관계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으며, 창고 내 일부 전선이 소실돼 한국전력 울산지사 측에 현장조치를 요청했다.

 또 낮 12시3분께 북구 신명동의 한 횟집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고장난 보일러를 수리하던 도중 발생했으며 소방서 추산 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달 30일부터 16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pi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