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높이 80m 타워크레인(40t)의 중간 부분(상부 40m)이 붕괴됐다.
이날 출근한 근로자 9명 가운데 7명은 타워크레인에 올라 높이 60m 크레인을 80m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 2명은 지상에서 별도의 작업 중이었다.
타워크레인의 높이 40m 부분이 붕괴되면서 타워크레인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3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머리와 가슴을 다친 최모(43)씨, 김모(57)씨 등 2명은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골절상 입은 하모(39)씨는 동탄한림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머리를 다쳐 수원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진 40대 남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사현장은 관계 당국이 현재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아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10일 오후 2시 합동감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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