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청주시는 7일 국회에서 증액된 예산 270억원을 포함해 1조54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확보한 국비 8858억원보다 19%(1685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4571억원(43.3%), 균형개발 1941억원(18.4%), 보건의료 1138억원(10.8%), 환경보호 760억원(7.2%) 등의 순이다.
시는 사회복지 예산 증가와 세종시 연결 광역도로망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를 국비 확보의 요인으로 꼽았다.
주요 예산은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18억원, 국도 25호선 확장 5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 10억원 등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유해물질이 하천에 직접 유입되는 것을 막는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비 10억원도 확보했다.
국가 시행 신규 사업은 청주공항 주기장 및 계류장 신설 50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20억원, 서청주~증평 중부고속도로 확장 8억원 등이 반영됐다.
계속 사업은 청주일반산업단지 재생 40억원,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 40억원, 청주지식산업센터 건립 33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린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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