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실종 잠수함의 크기의 해저물체 새 단서 추적중

기사등록 2017/12/03 07:15:54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AP/뉴시스】 =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의 흔적을 찾기 위해 출동한 미 해군 수색기에서 지난 11월 27일 한 병사가 망원경으로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아르헨 해군제공 사진) . 
【라파스( 볼리비아)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지난 11월 15일 44명의 승조원을 태운 채 실종된 아르헨티나의 잠수함과 크기가 거의 같은 해저 물체의 희미한 사진이 발견돼 아르헨 해군이 이를 추적하고 있다.

 러시아의 무인 잠수정이 수색 중 제공한 이 물체의 음파 사진은  해저 477미터 깊이에 있는 길이 60미터 가량의 물체로 실종된 잠수함 ARA 산 후안 호와 크기가 일치한다.

 현재 아르헨 해군은 이 사진을 "최고 우위"에 두고 검토 중이지만 엔리케 발비 해군대변인은 이 사진이 음향 탐색기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희미하기 때문에"  실물을 직접 발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이 사진도 아무런 더 이상의 새 단서들을 제공해주지 못할 경우,  해군은 잠수함의 교신이 끊긴 남 대서양의 다른 해역에서 감지된 다른 신호들에 대한 수색으로 다시 전환할 것이라고 발비는 말했다.

 아르헨 해군은 지난 주 11월 30일 앞으로 잠수함 승조원 생존자들에 대한 모든 수색을 공식 중지한다고 밝혔지만,  잠수함 선체 발견을 위한 수색은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제인 실종 잠수함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동쪽 400km 지점의 마르델 플라타 항구로 향하는 해역에서 폭발 흔적과 함께 사라졌으며  함장의 마지막 교신은  함내 스노클의 침수로 잠수함의 배터리가 합선이 되었다는 보고였다고 해군측은 밝혔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