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크]해마로푸드서비스, 美 진출 눈앞…"버거시장 리딩할 것"

기사등록 2017/11/28 14:33:58 최종수정 2017/11/29 15:40:24
올 3분기, 1회성 비용 줄어 영업익 189.3%↑
"3년 내 롯데리아, 맥도널드 등 따라 잡겠다"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햄버거와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는 28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올해 3분기 실적과 경영현황 등을 설명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189.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음은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9%, 18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A. 그동안 성장과정에서 1회성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연평균 성장치보다 많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때 합병 등의 1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이번 3분기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저효과라고 볼 수 있다. 올해 3분기부터가 1회성 비용 없이 발생하는 정상적인 실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Q. 프랜차이즈사업부문에서 치킨 및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Mom's Touch)와 화덕피자 브랜드 '붐바타'(BOOMBATA) 중 어느 부문의 매출이 더 큰가.

A. 당연히 맘스터치 매출이 더 크다. 붐바타는 올해 3월에 브랜드 출시를 했고 직영점을 운용하고 있다. 최소한 1년간 운영하고 난 뒤 가맹사업은 내년 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붐바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를 기반으로 '성숙'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Q. 식자재유통 관련 실적은 전체 매출액의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가.

A. 식자재유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가량이다. 식자재유통의 주요 아이템은 계육과 감자, 새우 등이다. 올해는 계육과 관련해 조류인플루엔자(AI), 계란 파동 등 악재가 많았다. 다만 식자재유통 부분은 잠재력이 여전히 있다고 판단해 꾸준히 키울 생각이다. 특히 감자 등의 수입 품목에서 국내 독점적 공급권을 갖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는 우수 수입업소로 등록돼 운영 중이기도 하다.

Q. 올해 4월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된 슈가버블은 어떤 회사인가.

A. 슈가버블은 천연 슈가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슈가버블이 매물로 나왔을 때 만해도 10여개 업체들이 인수하겠다고 관심을 보였다. 슈가버블은 천연세제로서의 인지도를 비롯해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Q.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A. 롯데리아와 KFC 등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나름대로 선전해 왔다. 지금은 버거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빠르면 올해 12월 미국 자회사 설립을 통한 미국 1호점 출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맘스터치' 브랜드로 진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 안에 롯데리아, 맥도널드 등을 따라 잡아 국내 1위 브랜드로 올라서고 2021년에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mk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