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전국 마을기업 1446곳 중 56.4%가 폐·휴업하거나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과 비교하면 대구의 생존율은 24.2%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대경정보센터)는 대구지역 8개 구·군에 마을기업 실태와 관련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마을기업 생존율이 80.6%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대경정보센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대구에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모두 93곳으로 참여주민은 모두 2663명이다.
정부 지원예산은 총 63억462만6000원으로 이중 달서구가 13억6996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총예산 대비 자부담 비율이 10% 미만인 기업도 12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기업 생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달성군으로 선정된 10개 마을기업 모두가 폐업 없이 운영 중이다. 서구는 9곳의 마을기업 중 5곳이 폐업해 생존율이 절반을 밑돌았다.
대경정보센터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마을기업 생존율이 높았다"면서 "동·북구청이 마을기업 선정과정에서 심의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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