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 선거에 온라인 투표 도입…투표율 82% '역대 최고'

기사등록 2017/11/20 16:40:31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전북대학교가 학생 대표자 선거 등에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총학생회장·총동아리연합회장·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의 선거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는 스마트 폰 등을 이용해 장소 제약 없이 투표를 할 수 있고, 기존 종이 투표보다 시간과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투·개표의 정확성 등도 뛰어나다.

올해 첫 온라인 투표를 도입하면서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도 역대 가장 높았다.

실제 이번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지난해(54.61%)보다 27.3%포인트 가량 상승한 81.9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총 선거인 1만6715명 중 1만369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도입한 온라인 투표가 이렇게까지 큰 호응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다른 분야에서도 학생의 눈높이에서 사고하고 배려하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북대의 온라인 투표는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과정을 촬영했으며, 온라인 투표의 우수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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