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족 반군 대변인 아지즈 라셰드대령은 12일(현지시간) 지난 4일 리야드 공항을 향해 발사했다가 인근에서 사우디군에 의해 요격, 격추 당한 미사일은 "예멘에서 만든 예멘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문제의 탄도미사일이 이란제이며 "이란제 표시가 되어 있는" 이란보유 미사일의 잔여분이라고 주장해왔다.
라셰드는 또 "우리가 어떤 나라로부터든 전략무기를 구할 수만 있다면, 단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그것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가 주도하고 미국이 후원하는 연합군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정부와의 협력하에 2015년 3월부터 예멘의 후티반군과 교전을 벌여오고 있다. 후티반군은 현재 수도 사나를 포함하는 북부 에멘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 이후 사우디 연합군은 예멘에 대한 육해공 전방위의 봉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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