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건서 올해 10월까지 벌써 25건
떼몰이 위협↑…10마리이상 몰려다닌 경우 12회나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도시를 배회하는 유기견에 사람이 물리는 사고가 최근 4년 동안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일 발표한 최근 4년간 유기견 현장대응 활동 통계를 보면 유기견 관련 출동요청은 2014년 1493건, 2015년 2220건, 2016년 4085건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10월 현재까지의 집계된 출동건수는 4539건에 달했다.
위협 1516건, 배회 2488건, 개 사고·부상 1056건 등이 주된 내용이지만 물림사고가 83건 발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물림의 경우 2015년 5건에서 2016년 30건으로 증가폭이 컸고 올해 10월 현재까지 25건이 발생했다.
위협 1516건의 경우 주로 몸집이 큰 개들에 의해 발생했다.
위협의 형태는 2마리이상 떼 지어 나타난 경우가 총 1208회로 전체 1만2337건중 9.8%를 차지했다. 10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한 경우도 12회나 됐고 2016년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 위협했던 경우는 총 151회로, 장소별로 산이 77건(51%)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21건(13.1%), 도로 21건(13.1%), 기타 32건(22.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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