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의회 하원 본관에서 홍 대표와 면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화당과 한국당은 안보에 관한한 같은 보수정당으로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전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이 마지막에 이르는 지금 전쟁을 막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라며 "이것이 한국인들 대다수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유럽에 전술핵이 배치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전술핵재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유럽이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구소련에 대항해 전술핵을 배치하게 된 배경은 미국이 유럽의 자체 핵무장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남북상황은 1970년 중반의 구소련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 북한은 미국의 통제밖에 벗어나고 있고 충동적이고 포악한 어린 지도자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은 당시 유럽보다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이 고체연료 핵탄두를 ICBM에 탑재하면 이건 미국본토가 위협을 받는 것"이라며 "단지 동북아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직접 맞닿는 위협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국회연설에 대해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당의 이번 방문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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