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국립무용단, 대표작 '묵향'·'향연' 연속 공연

기사등록 2017/10/25 10:56:45
【서울=뉴시스】 국립무용단 '묵향'. 2017.10.25.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공연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의 대표작 두편이 연속해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오는 11월 10~12일 해오름극장에서 대표 레퍼토리 '묵향'을 공연한다. 12월 14~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향연'을 공연한다.

2013년 윤성주 안무, 정구호 연출로 초연된 '묵향'은 수묵화처럼 세련되고 단아한 의상 및 무대 연출로 전통춤에 대한 선입견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매 시즌 공연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 홍콩예술축제에 한국무용 최초로 초청돼 현지 관객의 호평 속에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프랑스 리옹 레 뉘 드 푸르비에르 페스티벌에서 "우아함과 기술적 기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춤"(에마뉘엘 부셰, '텔레라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해오름극장 공연을 전후로 울산문화예술회관(11월 3일)과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극장(11월 16일)을 찾는다. 베트남 공연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하나다.

【서울=뉴시스】 국립무용단 '향연'. 2017.10.25.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2015년 조흥동 안무, 정구호 연출로 초연된 '향연'은 궁중무용·종교무용·민속무용 등 한국 전통춤 소품들을 사계절에 맞춰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초연 이후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향연'은 2018년 6월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묵향' '향연'을 연출한 정구호는 두 작품에서 선보인 전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른 장르로까지 확장시켜 지난 8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에 새 옷을 입힌 국립오페라단 '동백꽃 아가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오픈 클래스'를 개최한다. '묵향'은 27일, '향연'은 12월 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내 국립무용단 연습실이다.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에게 주요 장면을 직접 배우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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