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명수 기자 = 600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의 효율적인 기금운용을 위해 전문대학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광수(전북 전주시갑)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현재 351명 규모인 기금운용인력은 오는 2022년 747명으로 현 인원보다 396명의 운용인력이 더 필요하다.
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규모가 2017년 현재 600조원, 2022년 858조원, 2043년 25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민 노후자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현재 운용인력 1인당 평균 2조원 내외를 운용하고 있다.
또 오는 2043년 운용규모가 2561조원까지 증가할 경우 향후 1000여명 가까운 증원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김 의원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기금 부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완비할 수 있는 연기금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동종 민간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과 막대한 자금운용, 해외투자, 대체투자 등에 걸쳐 경험을 쌓아 외국계 연기금이나 금융사에 이직하고 있어 기금운용직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연기금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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