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9차 당대회가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개막한 시 주석은 업무보고에서 "우리 당은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의 지도하에 사상 개방, 실사구시, 시대와 더불어 발전, 진실추구, 변증법 유물론 및 유물사관을 유지했고, 이론적 탐구를 통해 중대한 이론적 성과를 거뒀으며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신 사상은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에 대한 계승과 발전이자 마르크스주의 중국화 최신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당과 인민 실천 경험, 집단 지혜의 결정체이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 체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전당, 전체 인민이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행동 가이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사상은 장기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신 사상은 공산당의 총 임무가 사회주의 현대화와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고, 전면적 샤오캉 사회 건설 목표에 따라 단계적으로 21세기 중엽에 부강하고 민주주의적이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사상은 또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총 구도는 5위 일체(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문명 건설)이고 전략적 구도는 4개 전면(샤오캉사회 건설·개혁심화·의법치국·종엄치당)"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진핑 집권 이념이 당장 추가가 확실시됐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중국 공산당은 14일 막을 내린 18기 7중전회에서 시진핑 당 총서기의 정치이념을 '일련의 중요 강화 정신과 치국이정(治國理政), 신이념, 신사상, 신전략'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다만 시진핑 사상이 ‘신시대 사회주의 사상’, ‘치국이정 신이념 신사상 신전략’ 등 어떤 명칭으로 당장에 삽입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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