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작계5015 유출' 심각하게 인식···보완해 나가겠다"

기사등록 2017/10/16 13:59:39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정경두 합참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합참의장은 16일 북한의 해킹으로 '작계5015'가 유출된 것에 대해 "염려시켜드려 죄송하고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작계 유출은 정보전에서 졌다고 생각하고 상황은 심각하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작계5015'는 북한 지도부를 타격하는 '참수작전'이 포함된 한미연합군 대북 군사작전계획을 의미한다.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전산망이 해킹돼 '작계 5015'가 북한으로 유출됐다고 알려져 최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 의장은 '우리는 북한의 해킹에 의해서 작계가 유출됐는데, 반대로 북한 작계를 하나라도 유출한 것이 있냐'는 김 원내대표의 질문에는 "작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입수하진 않았지만 군사 활동 징후, 훈련 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북의 군사능력 및 도발 행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작계 5015가 지금 이순간에 유효하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작계가) 유출과 동시에 폐기된 게 아니고 유효하다는 거냐'고 묻는 질문에는 "전체 유출 여부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고 전반적인 부분은 보완하면서 유효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우리를 신뢰하고 정보 공유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김 원내대표의 질문에 "그런 면에 대해서 신뢰 상황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도 계획하고 수정하고 있다. 향후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공격 위협이나 장사정포 위협에 대해서 새로 저희가 작계를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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