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사물인터넷으로 구민 정신건강 챙긴다

기사등록 2017/10/12 10:31:33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자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마음건강 스마트케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민은 정신건강 검진도구를 통해 자신의 생체신호(뇌파·맥파)를 측정하고 스트레스·두뇌건강 상태를 분석한다.

 분석된 결과는 심리 검사지로 확인할 수 있다. 결과가 중점관리군으로 나올 경우 보건소에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 검진도구는 주민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설치됐다.

 보건소,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금천구청 민원실, 시흥2동주민센터에 8대가 설치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링타입 웨어러블 블루투스 기기'를 대여해준다. 이 기기는 모바일 앱과 연동해 스트레스, 수면 측정, 호흡 훈련 등을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돕는다. 기기는 보건소에서 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홍보마케팅과(02-2627-111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4위가 자살로 나타났으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다. 앞으로 정신건강 관리에 있어 공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천구는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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