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선관위는 전날 실시된 총선의 개표 결과 CDU-CSU가 득표율 33%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사회민주당(SPD)은 20.5%를 얻는 데 그쳤다.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최종적으로 득표율 12.6%를 기록하며 2013년 창당 이래 처음으로 연방 의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방 의회 의석을 챙기려면 득표율 최소 5%를 달성해야 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로써 4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선 동서독 통일의 주역인 헬무트 콜 전 총리(1982~1998년)에 이어 또 다시 16년 최장기 집권 총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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