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관위, 메르켈 총선 승리 확정···극우당 3위로 의회 진출

기사등록 2017/09/25 12:13:10
【베를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가운데)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웃고 있다. 2017.09.25.
【베를린=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총선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밝혔다.

 연방 선관위는 전날 실시된 총선의 개표 결과 CDU-CSU가 득표율 33%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사회민주당(SPD)은 20.5%를 얻는 데 그쳤다.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최종적으로 득표율 12.6%를 기록하며 2013년 창당 이래 처음으로 연방 의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방 의회 의석을 챙기려면 득표율 최소 5%를 달성해야 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로써 4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선 동서독 통일의 주역인 헬무트 콜 전 총리(1982~1998년)에 이어 또 다시 16년 최장기 집권 총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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