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발코니 창호를 시공할 경우,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아래에서 1.2m 이상의 난간대를 설치해야 한다. 대부분 철재 난간대인 탓에 큰 창이더라도 하단 부분을 통해서는 밖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제품은 철재 난간대 대신 내창(실내 창짝)과 외창(외부 창짝) 사이의 중공층에 난간대 높이의 접합유리를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유리 2장 사이에 접합필름(Polyvinyl Butyral)을 넣어 접합유리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깨지더라도 자동차 앞 유리처럼 날아가지 않는다.
국가 공인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건축구조기준 중 난간대 횡하중 성능 시험도 통과했다. 접합유리 난간대는 150㎏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탁 트인 조망권까지 확보한 통창 스타일의 발코니 이중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 외측에는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ate) 창호를 적용했다. 원하는 색상으로 건물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창호 입면 색상 구현도 가능하다. ASA 창호는 폴리염화비닐(PVC)로 창호를 압출성형하는 과정에서 컬러 칩으로 색을 입혀 '컬러 창호'로도 불린다.
KCC 관계자는 "안정성과 조망권 확보뿐 아니라 건물 내부 마감 시 노출되는 창틀도 최소화해 시각적으로 더욱 넓고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면서 "블라인드 설치도 가능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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