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어마로 인한 5000여편의 운항 취소로 지난 며칠 동안 총수입과 이윤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국제 공항은 일부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이 제개되었다고 밝히고 어마 이후 첫 취항 항공기는 아침 7시 라스베이거스 행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였다고 말했다.
연방 항공청은 포트 로더데일, 웨스트 팜비치, 올랜도, 탬파, 잭슨빌의 공항들도 모두 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키 웨스트 공항은 아직도 비상용 비행 이외에는 폐쇄된 상태이며 15일 이전에는 운항이 재개되지 못할 것으로 예고했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닷컴은 12일 예정된 미국내 2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이 날 한낮 까지도 취소된 상태이며 여기에는 마이애미에서 500편, 올랜도 공항의 400편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공항에 나가기 전에 자신의 항공편 취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알렸다.
마이애미에 주력 허브를 둔 아메리칸 항공사 그룹은 어마 관련 항공편 취소로 인해 3분기 마일당 수익률이 1%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허리케인 하비의 경우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는 수익이 1억5000만달러 줄어든 것과 일치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어마로 인한 수입 감소와 하비 이후 텍사스 정유소들의 가동중지로 크게 인상된 연료 가격 때문에 올 3분기 실적은 세전 수익이 9.5%에서 11%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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