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 이야기' 주거복지 토크 콘서트 개최

기사등록 2017/09/10 14:00:00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이 마주 앉아 '집 이야기'를 나누는 주거복지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누리집과 공식 페이스북(토담토담)을 통해 주거복지 정책을 제안한 1408명 가운데 콘서트 참석을 희망한 국민 50명과 함께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강서권 주거복지센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개그맨 김생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정책 수요자와 일반 국민들의 주거 관련 애환과 정책 제안을 듣고 '주거복지 로드맵'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가 국민이 제안한 정책을 소개하면 정책 제안자가 제안 이유를 설명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선호 주택토지실장, 진미윤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등 패널 5명이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 현장에 참가하지 못 한 국민을 위해 국토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콘서트 참가자들은 수요자 맞춤형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임대시장 안정화 방안,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제도 등에 관해 정책 제안을 했다.  

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회적 주택 공급 활성화, 사회 통합적 주택정책에 대한 실천 전략을 '주거복지로드맵'에 담을 계획"이라며 "국민이 들려준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의견 수렴 채널을 통해 주거복지정책에 대한 각계각층 의견을 듣고, 향후 5년간 서민 주거 지원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는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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