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5개 자치구 추가 선정

기사등록 2017/09/10 11:15:00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차제를 1대 1로 매칭해 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다음달부터 5개 자치구에서 새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할 5개 자치구를 선정했다. 또 이들 자치구와 1대 1로 매칭될 5개 산지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

 해당 자치구와 지자체는 ▲도봉구-강원 원주시 ▲강북구-충남 부여군 ▲노원구-충남 홍성군 ▲금천구-전남 나주시 ▲성북구-전남 담양군이다.

 이로써 '도농상생 공공급식 1호' 강동구-전북 완주군에 이어 총 6개 자치구에 친환경 식재료 직거래 공공조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친환경 식재료 직거래 공공조달시스템은 기존 5~7단계에 달하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건강한 식재료를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농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급식을 통해 유통되는 식재료는 잔류농약 등 3단계 검사를 마친 만큼 안전성도 확보된다.

 시는 올해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 모델을 토대로 2019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 공공급식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태 평생교육국장은 "살충제 계란 등으로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시작한 강동구-전북 완주군간 공공급식은 현재 102개 공공급식시설 4932명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