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 발전' 대한민국 명장 11명 선정

기사등록 2017/08/29 14:38:52

 우수숙련기술자 47명·숙련기술전수자 1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4곳 선정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개 직종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 11명을 2017년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 발전 등에 공헌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매년 선정된다.올해는 고품질의 장비를 개발·생산한 ‘씨앤씨뱅크’ 배종외 대표(컴퓨터응용가공) 등 11명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성장하는 길목에 있는 ‘우수숙련 기술자’로는 ‘박기태랩’의 박기태 대표(실내건축) 등 19개 직종에서 47명이 선정됐다. 우수숙련 기술자란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업무에 종사한 기술자를 말한다. 우수숙련 기술자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18명이 선정됐으며 선정자에게는 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숙련기술을 전수할 시설과 장비를 갖춰 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전수자로는 석일공예 임영율 대표(백골제작)가 선정됐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우려가 있는 산업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이다.숙련기술전수자에게는 정해진 전수기간 기술전수에 필요한 전수지원금이 지원된다.

 숙련기술인 우대와 숙련기술 장려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제과제빵 기계를 제작하는 ㈜대흥소프트밀(대표자 김대인), 박막코팅장비 등을 주로 생산하는 ㈜석원(대표자 이종윤), 서비스 건설업체 ㈜티엠씨(대표자 유수현), 자동차엔지니어링 등을 생산하는 ㈜디피코(대표자 송신근) 등 4개 업체가 선정됐다.

 시상은 다음달 1일 개최되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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