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들과 목격자에 따르면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아르합 공습으로 60명 정도가 죽었다.
2014년 9월 시아파인 북부 후티 반군이 사나를 전격 점령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로 망명한 후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반군을 선동하고 지원한다고 수니파 국가들은 주장했다. 사우디는 수니파 국가들을 끌어들여 2015년 3월부터 반군 공습에 나서왔다.
수니파 연합군 공습은 후티 반군 및 이들과 동맹한 알리 살레 전 예멘 대통령 군대가 점령한 수도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나 학교, 병원, 시장 등 민간 목표물도 타격돼 많은 시민이 죽었다. 국제 단체들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에게 수니파 연합군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예멘 전투로 1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하고 300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수백 만 명이 식품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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