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앞으로 제주는 관광의 도시가 아니라 창조적 두뇌가 모이는 창조적인 섬, 스마트 아일랜드를 추구해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오후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7’에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이 제주의 자연·문화·관광·농업 자원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스마트 아일랜드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기술과 인문학을 결합한 포럼으로 ‘스마트 아일랜드, 연결의 미래’ 주제 아래 4차 산업혁명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가, 학생, 도민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정재훈 한국사업기술진흥원장은 인사말에서 “테크플러스는 기술, 경제, 문화, 인간이 어우러져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으려는 시도”라며 “이번 행사가 4차 산업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무대는 VR(가상현실)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가 '스마트 아일랜드, 제주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어 백희성 KEAB 건축디자인 대표의 ‘스마트도시의 개념’,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의 ‘쓰레기와 신기술의 접목’,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의 ‘전 세계 12개국에 70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비결’,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의 ‘스마트 DID(카메라 기술·인공지능·빅데이터를 융합한 기술)로 예측한 제주 관광산업의 미래’ 등의 강연이 열렸다.
지난 2013년부터 ‘제주형 지식포럼’으로 열리고 있는 테크플러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인터넷언론 제주의소리, 기술인문융합창작소가 주최하고 있다.
sus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