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의 네번째 용의자가 체포됐다. 

 카탈루냐 경찰청은 18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 북부 리폴에서 4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검거된 4명의 용의자 중 3명이 리폴에서 검거됐다.

 그러나 이 용의자가 바르셀로나 라스 람블라스 거리의 차량돌진 테러에 이용된 차량을 운전한 운전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차량 운전범은 테러 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다만 네 명의 용의자 중 세 명은 모로코, 한 명은 스페인 국적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바르셀로나 유명 관광 지구인 라스 람블라스에서 흰색 승합차(밴)가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게 다쳤다.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에 연이어 18일 새벽 1시께는 바르셀로나 인근 휴양지인 캄브릴스 해변에서 차량 한 대가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향해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경찰은 즉각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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