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베트남, 부실채권 정리 경험 공유 및 상호 협력

기사등록 2017/08/18 08:35:08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8일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등 고위공무원단 및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날 베트남 중앙은행 다오 민 뚜(Dao Minh Tu) 부총재를 비롯한 은행감독 및 법제국 등 소속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 및 관련 위원회 소속 대표단 등 13명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중앙은행 및 국회가 중앙은행의 은행 부문 개혁과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법률 검토 의사결정 과정에서 부실채권 정리 전문기관인 캠코의 경험과 노하우를 참고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캠코는 이날 부실채권 정리 경험과 노하우 외에 '캠코의 다양한 사업모델 소개', '베트남 부실채권 정리 메커니즘 기반구축 필요성', '향후 베트남에서의 캠코의 역할 및 사업방향'에 대한 협의를 논의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캠코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쌓은 부실채권 정리 경험과 노하우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국가적 자산"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은행 개혁 및 부실채권 정리 관련 제도 마련에 캠코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13년부터 베트남 재무부 산하 부실처리 기관인 DATC를 대상으로 기재부의 정책 자문 KSP를 4차례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DATC의 자본금 증자 및 베트남 자산 경매법 상 온라인 자산처분 조항이 추가되는 등 구체적인 정책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캠코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부실채권 정리기관인 VAMC를 방문하는 등 교류 확대를 통해 베트남 사업 기회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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