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이날 오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공산면 한 산란계 농가의 계란 12만2000여개를 폐기 처리했다.
폐기는 농장주가 참여한 가운데 산란계 농장에서 이뤄졌다.
계란을 폐기기계에 던져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건조과정까지 거쳐 지정 폐기물장에 버려졌다.
이날 폐기처분된 계란은 농장과 도매업체, 판매상 등에서 수거됐으며 나주시는 가정에 판매된 계란까지 추가 수거해 폐기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가정에 판매된 계란이 수거되면 폐기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전수조사 대상 97곳 농가 중 78곳이 적합, 5곳이 부적합, 15곳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5곳은 화순군 동면 3개 농가와 무안군 운남면 1개, 나주 농가 1개이며 해당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31만7700만개를 전량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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