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안동지역의 모든 시내버스 노선은 15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마라톤협상 끝에 ▲월 15만원 임금인상 ▲휴가비 10만원 증액 ▲기존 만근일수를 19일에서 18일로 1일 단축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파업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은 큰 교통 불편을 겪었다.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의 임차료 2억 2000만 원도 고스란히 시 재정 부담으로 남게 됐다.
시 관계자는 "미연에 파업사태를 막지 못해 시민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끼쳤다"며 "이번 시내버스 파행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체질개선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시가 추후 개선할 대중교통 정책으로 ▲현행 공동배차 문제점 개선 ▲안동 시내~신도청 간 중복되는 노선의 합리적인 개편 ▲오벽지 노선에 대한 행복택시, 수요응답형 마을버스의 적극 도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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