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安 심판, 경쟁 상대가 결정할 일 아냐"

기사등록 2017/08/06 11:32:23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2017.01.31. dahora83@newsis.com
"安 출마 막는 것은 또 다른 패권"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6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향한 당내 비판과 관련해 "(안 전 대표의 출마는) 경쟁상대인 당권주자들이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안 전 대표에 대한 심판은 당원과 국민이 내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당헌 제3조에는 어떠한 형태의 패권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안 전 대표의 출마 자체를 막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패권으로 밖에 볼 수 없고, 이는 당의 헌법을 어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은 백척간두의 위기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며 "국민의 눈이 국민의당에 쏠려 있는 이때, 서로에게 총질을 하는 것은 국민에게 외면받는 길이며 당이 공멸하는 지름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네거티브가 아닌 당이 혁신하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때"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당 대표가 누구인지 정정당당하게 승부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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