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까지 나선 평창 G-200…심석희·이상호 "실감나네요"

기사등록 2017/07/24 16:37:14
【평창=뉴시스】김희준 기자 =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한 심석희가 행사를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07.24. / jinxijun@newsis.com
【평창=뉴시스】김희준 기자 =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 오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0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했고, 이날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도 대거 참석해 문 대통령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개그맨 정찬우, 평창올림픽을 준비 중인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와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며 올림픽 '붐업'에 나선 만큼 선수들도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반응이다.

 심석희는 이날 행사 도중 대회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강릉이 고향이라 평창올림픽이 더욱 기대된다.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행사를 마친 후 심석희는 "올림픽 시즌을 준비하면서 항상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하지만, 이런 행사가 있을 때마다 평창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는다"며 "200일은 어떻게 보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와도 다른 느낌이라는 심석희는 "소치올림픽은 첫 올림픽이었다. 지금은 환경이나 스스로에 대한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평창=뉴시스】김희준 기자 =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한 이상호가 행사를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07.24. / jinxijun@newsis.com
  다음주에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심석희는 "부상없이 훈련하는 것이 목표다. 완성도 있는 모습을 위해 더욱 섬세하게 준비하겠다"며 "스스로에 대한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고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이상호는 문 대통령 바로 옆 자리에서 행사에 임했다.

 이상호는 "대통령까지 참석한 행사에 오니 평창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이상호는 "대통령님께서 '이번에 올림픽에 출전하냐'고 물으시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셨다"며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행사 직후 이동하셔서 못 찍었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체력 훈련 중인 이상호는 "2주 뒤에 뉴질랜드로 떠나 해외 전지훈련을 한다"며 "열심히 해서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고, 잘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됐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