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공장 안정화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성장과 자회사 스무디킹의 흑자전환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외식분야 적자점포 폐점 역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3029억6500만원으로 1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4억5500만원으로 0.4% 늘었다.
제조상품 공급확대, 유통사업 신규거래처 확장 등이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먹는 샘물 업체인 제이원 인수 역시 매출액 증가의 원인이 됐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신세계푸드의 별도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3억1400만원이었다. 매출은 17% 증가한 2961만5300만원, 순이익은 5.4% 감소한 62억2600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스무디킹이 단순 음료 브랜드에서 다이어트 젤리 등 제조업으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며 "스무디킹이 2년 동안 적자를 내다가 올 상반기들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신장 16.2% 중 10% 가량이 HMR의 성장으로 인한 것"이라며 "외식분야 적자를 줄이고 HMR 등 제조부문의 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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