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후보자는 20여년 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몸담는 동안 사회보장연구실장, 연구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국내 사회복지 모델을 기획·평가하는데 두루 참여했다"며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 주요 복지정책 도입과 개편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는 사회보장정책 전문가로서 오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업무 전반에 대한 축적된 식견과 실천방안, 정책조정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새 정부의 보건복지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7억8,244만여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 본인 명의로 총 6억2,118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5억6,700여만원)와 수원시 영통구 건물 분양권, 1억5,000여만원 상당의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1983년 8월 공군에 입대한 뒤 1986년 7월 중위로 전역했다. 장남은 2006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범죄경력 자료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한편 박 후보자는 박 교수는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버클리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복지부의 전신인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연구참사를 지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 등과 한국사회보장학회에서 기획담당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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